괴산 본사 우진산전, 5년동안 500여억원 들여 국내최초, 세계 4번째 고무바퀴형 개발

부산지하철 4호선에 운행될 경전철.

부산지하철 4호선에 운행될 경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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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경전철이 30일 부산지하철 4호선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경전철은 국내 처음이며 세계서 4번째로 개발된 ‘고무바퀴형’으로 기관사 없이 무인으로 운영된다.

한국형 표준경량전철(모델명 K-AGT)로 이름지어진 경전철은 경북 경산의 경량전철 전용시험선에서 약 13만㎞ 시험주행을 거쳤다.


경전철을 만든 곳은 충북 괴산에 본사를 둔 우진산전(회장 김영창)이다. 이 회사는 한국형 표준경량전철 개발을 위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5년간 국비 370억원 등 505억원을 들여 개발했다. 부산지하철 4호선이 첫 사업이다.

부산 4호선은 최소곡선 반경이 적고 기울기가 심해 쇠바퀴형식으론 운행이 어려워 고무바퀴형식의 한국형 표준경량전철시스템을 선정했다.


고무바퀴형식은 고무타이어여서 저소음, 저진동으로 승차감을 높였다. 주요 시스템은 2중계로 이뤄져 완전무인운전상태에서도 안전운행할 수 있게 돼있다.


필요하면 승객을 위한 안내방송, 비상정지 등 실시간 동작감시와 원격제어도 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80km로 설계됐다.


이 경전철은 부산 동래구 미남로터리에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를 잇는 12.7km 구간 지상 8개, 지하 6개 역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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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차엔 좌석 18개며 무게는 12t이어서 각각 기존 중전철의 반쯤 된다. 차체길이는 9.64m로 다른 전동차(17.5m)보다 8.36m 짧다. 승객정원도 52명으로 기존전동차(113명)보다 훨씬 적다.


한편 우진산전은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으로 된 서울 신림선과 동북선 계약을 앞두고 있고 해외에선 카타르 ‘Doha West Bay Automated People Mover System’ 국제입찰에 참가 중이다.


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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