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최대 오프라인 서점 체인 반스앤노블(Barnes&Noble)의 주가가 순자산가치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지만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개월 전 반스앤노블이 매물로 나온 후 주가가 약 28% 빠졌다면서 반스앤노블의 주가가 달러당 60센트에 거래되고 있지만 반스앤노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모펀드가 없다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반스앤노블은 지난 2월 배당금 지급을 취소했으며, 이 여파로 반스앤노블의 주가는 지난주 15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곤두박질했다.


반스앤노블은 미국의 대표적인 서점 체인이었지만 전자책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최근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미국 내 7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반스앤노블의 순익은 지난 2008년 1억3580만달러에서 지난해 3670만달러로 1억달러 가까이 줄어들었다.

반스앤노블도 온라인으로 시장 판도가 바뀌자 살아남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다. 반스앤노블은 2009년10월 ‘누크’라는 전자책 리더기를 출시했다. 이는 아마존닷컴의 킨들에 비해 2년 정도 늦은 것으로, 킨들은 이미 전자책 리더기 시장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초 출시된 애플의 아이패드 역시 반스앤노블에게는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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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앤노블은 지난 2006년 이후 약 8억달러의 누적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달 결국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현재 반스앤노블은 200개의 매장을 닫으면서 구조조정에 힘쓰고 있다.


오프라인 서점의 대표격인 반스앤노블과 온라인 서점의 대명사 아마존닷컴을 비교하면 출판 시장이 얼마나 급격하게 변했는지 알 수 있다. 2001년 기준 반스앤노블의 시가총액은 22억달러, 아마존의 경우 36억달러였다. 그러나 약 10여년이 세월이 지난 후 반스앤노블의 시가총액이 9억달러 밑으로 떨어진 반면 아마존의 가치는 550억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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