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이팔성 우리금융회장이 최근 금융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메가뱅크(초대형 은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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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25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메가뱅크에 대해)처음 들어봤고 이해할 수 없는 개념"이라며 말했다.

그는 "HSBC,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초대형은행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있는 은행을 탄생시켜야 하는데는 동의한다"며 "그러나 덩치만 키워서는 곤란하고 (규모에 따른)업무 효율성이 반드시 전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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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날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국제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은행의 규모를 키우는 메가뱅크와 관련해 "덩치보다 효율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 김 위원장은 정부과천청사에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 앞서 "메가뱅크라는 말을 누가 지어냈느냐,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메가뱅크 공방은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다. 그는 지난 22일 "메가뱅크 육성과 산업은행의 민영화 방향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서 "정부가 방향을 결정하면 그 뒤에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메가뱅크 전도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현 정권 초기부터 자산 500조원대의 메가뱅크 구상을 해왔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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