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핵전문가 "1호기 노심 녹아버렸다"
[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일본 후쿠시마 (福島) 제1 원자력 발전소 1호기 원자로의 노심 (원자로의 핵연료를 담고 있는 부분) 이 녹아버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4일 저명한 핵 전문가들이 1호기의 노심이 녹아버렸을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심이 녹을 경우 방사능 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될수 있다.
전 원자력안전위원인 스미다 겐지 오사카대 명예교수 (원자력공학) 는 “(1호기) 노심의 일부가 녹았고, 노 내부가 고온상태가 됐다”면서 “온도가 지금부터 급상승할 위험성이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것은 원자로 가까이에서 중성자선의 유무를 확인하고, 핵분열 반응이 연속해서 일어나는 경계점을 조사하는것” 이라고 말했다.
미야자키 케이 오사카대 명예교수 (원자력공학) 도 “압력용기가 부서졌다는 수치상의 근거는 없지만, 심각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2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바닷물을 집어넣은 결과 1호기 압력용기 온도는 내려갔지만, 격납용기 압력이 높아졌다"면서 "이에 따라 주입하는 바닷물 양을 줄였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원자력안전보안원은 23일 “1호기 원자로 압력용기의 위와 아래쪽 온도가 모두 약 400도로 설계온도 302도 보다 높았다” 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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