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지난 3년간 공공기관 간부 10명 중 3명이 대선 캠프에 참여한 인사로, 말 그대로 '보은, 낙하산' 인사가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3년간 소위 '패거리 자본주의(crony capitalism)'에 충실했던 이 대통령과 박 차관이 갑자기 심경에 변화를 느껴서 공공기관 인사를 공정하게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면서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임명으로 관치의 극치를 보여줬던 민간기업 낙하산 투하 행태를 봤을 때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 인사에 영포회, 선진국민연대의 인사들이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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