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이 연출한 '슈퍼스타KT'
-매월 혁신 아이디어 뽐낸 직원 대상 '액션스타상' 시상
-CCTV 활용한 와이파이존 극찬한 KT 회장의 혁명예찬..'석채主義'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명동 한복판 거리에 추가 투자 비용없이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개통. 기존의 CCTV 시설물을 활용해 명동거리에 와이파이 스트리트존을 구축한 안연수 사우의 혁신 사례입니다." <제 4회 액션스타 안연수 사우를 추천하는 글 中>
KT '액션스타상' 수상 직원의 혁신 사례를 설명하는 글귀다. KT의 액션스타상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 직원들에게 매월 수여되는 상으로 선발된 KT 직원들의 미담사례는 사내방송을 타고 전 직원들에게 전파된다. 이석채 KT 회장의 혁신경영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이 회장의 혁신에 대한 노력은 고객만족, 환경보호, 비용절감 등의 효과로 결실을 맺고 있다.
23일 KT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KT 액션스타상 시상식에 총 20~30명의 직원들이 선발됐다. 선발된 KT의 액션스타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는 와이파이망 구축방법에서부터 감시ㆍ제어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하다.
명동의 CCTV를 활용한 와이파이 시설 구축은 건물주의 과다한 임대료 요구 등을 극복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연간 비용절감 효과만 7500만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명동의 환경적 특성 및 과다한 임대료 요구를 극복하는데 직원의 아이디어가 효과를 발휘한 경우"라며 "CCTV 설비에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하는 역발상이 고객들의 원활한 무선인터넷 이용을 가능케 하게된 셈"이라고 언급했다. KT는 지난해 하반기 명동지역 CCTV를 관리하는 중구청과의 원만한 협의를 거쳐 명동 지역에 와이파이존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 밖에 KT 직원들의 혁신 아이디어가 고객만족으로 연결된 사례는 국제선 여객선 및 팔공산 비로봉(해발 1192m) 와이파이존 구축 등 다양하다. 국제선 여객선 와이파이존 구축은 당시 여객선 터미널 위주의 와이파이존 구축 패러다임을 바꾼 아이디어로 평가 받았고 비로봉 와이파이존 구축은 협업을 통한 대표적인 혁신 사례다.
사내 업무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비용절감 및 환경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도 눈에 띄었다. 중부네트워크운용단의 문병서 팀장과 서문찬 직원의 감시ㆍ제어용 프로그램 개발은 PC 398대, 모니터 768대를 줄이는 효과와 함께 전사적으로 51억6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절감을 가능케 했다. 아울러 283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여 녹색경영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문 팀장은 "경보를 확인하고 조치하는 과정에서 수행하던 일에 대한 리듬이 끊기는 일이 반복된 점에 착안한 것"이라며 "원격으로 여러 PC를 감시, 제어할 수 있는 E-IMS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다 효율적으로 경보 처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부임 이후 액션(ACTION)을 경영 핵심가치로 선정했다. ACTION은 고객중심(All for Customer), 협업ㆍ상생(Collaboration), 신뢰(Trust), 창의적혁신(Innovation), 주인의식(Ownership), 즉시 실행(Now)의 이니셜을 따온 것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마인드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KT맨으로서의 정신과 행동을 설명하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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