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中을 최대투자국으로" 정부 '차이나클럽'발족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중국 정부와 국영기업·은행권의 대한(對韓) 투자 확대를 위한 한중 기업간 교류창구를 담당하는 '차이나클럽'이 22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발족식을 갖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차이나 클럽'은 한국에 진출한 중국기업들과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기업 및 기관 간에 정기적인 네트워킹의 장(場)을 제공하고, 투자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협의체. 국내 투자를 계획 중인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KOTRA 중국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차이나데스크를 통해 투자정보제공, 국내투자 알선 및 투자애로상담 등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이날 발족식은 장씬선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 리뱌오 중국상회 회장, 양핑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수석대표 등 중국기업 및 언론인 등 중국측 인사 70여명과 국내 8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의 투자증가가 지속된다면 향후 3년내 중국이 한국의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중국의 대한 투자가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대한 투자규모는 총액은 30억9000만달러로 우리의 작년 대중국 투자규모(27억달러)에 비슷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나 최근 증가추세다. 2008년 3억3000만달러, 2009년 1억6000만달러, 2010년 4억1000만달러였고, 올들어 3월 현재까지는 6000만달러이다.
최 장관은 발족식에 이어 중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에도 차이나 데스크를 설치하고 6월 베이징에서 대규모 한국투자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한국투자설명회는 중국투자자들의 관심분야인 지역개발, 신재생에너지, 한류ㆍ문화컨텐츠 등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중국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부동산 투자이민제도와 관련해선 투자유치 성과, 부동산 시장 및 외국인 체류질서에의 영향 등을 고려해 적용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투자이민제도는 현재 제주, 강원도 알펜시아에서 시행 중이며, 인천ㆍ새만금 경제자유구역, 여수 관광단지 등이 추가 도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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