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불참은 없다" 은행장 모임 참석키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각종 시중은행장 행사에 참석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결국 '참석'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21일 산은금융지주 고위관계자는 "강 회장이 시중은행장 모임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사정이 있어 불참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원칙적으로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금융협의회 및 은행연합회 이사회 등에 빠짐없이 참석한 전례를 따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강 회장은 지난 14일 시중은행장들이 모두 참석한 은행연합회 이사회와 18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한 금융협의회 등에 불참해, 앞으로도 시중은행장 행사에 불참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강 회장의 '격'을 감안해 직접 참석하는 대신 김영기 수석부행장이 대리참석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강 회장이 1945년생으로 대부분 1950년생들인 은행장들과 나이차가 클 뿐 아니라, 행시 8회 출신으로 현재 금융당국 수장인 김석동 금융위원장(23회),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내정자(23회)보다 선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 회장의 참석여부를 둘러싼 금융계의 '입방아'가 계속되자 산은은 전임자인 민 회장의 선례를 따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협의회 역시 지난 2008년 상반기까지는 수석부행장(당시 부총재)의 대리참석을 허용했으나 지금은 대리참석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강 회장이 불참할 경우 금융협의회에 산업은행만 빠지는 어색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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