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한 버핏..트레이닝복에 운동화 차림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이승종 기자] 세계적 투자가 워런 버핏이 20일 오후 9시 전용기 편으로 대구공항에 입국했다. 그의 방한은 지난 2007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하늘색 니트에 회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입국장에 등장한 버핏은 소탈한 모습이었다.
자신을 환영하기 위해 모인 대구시 주부모니터단 인원들과 한 명씩 악수를 하는 등 격의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신의 옷차림이 신경쓰인 듯 그는 취재진에게 "내 옷차림이 이런건 비행기를 10시간 넘게 타고와 바로 호텔에서 잠을 청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사람이 많은 줄 몰랐다"고 설명했다.
또 버핏은 많은 환영 인파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이날 버핏을 보 기 위해 모여든 취재진과 환영 인파는 200여명이었다.
버핏은 "미국에서도 환대받지 못하는 나를 대구에서 이렇게 환영해줘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사진 촬영이 끝난 줄 알고 나서려던 버핏을 취재진이 불러 세우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촬영이 제대로 안 된 일부 취재진이 추가 촬영을 요구한 것. 김범일 대구시장이 이런 의견을 전하자 버핏은 웃으며 다시 돌아와 사진 촬영에 응했다.
인사를 마친 버핏은 대구텍이 마련한 리무진(링컨타운카)을 타고 인터불고 호텔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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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한 버핏은 취재진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방으로 향했다.
버핏은 다음날 오전 9시께 대구텍에 도착해 공장 견학, 착공식, 기자간담회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서울로 이동해 이명박 대통령과 만난다.
박지성 기자 jiseong@
이승종 기자 hanarum@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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