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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日 대비책·주요 경제지표 영향…다우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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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 대지진 피해 확산 우려가 완화되면서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29포인트(1.39%) 상승한 1만1774.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6.84포인트(1.34%) 오른 1273.72에, 나스닥지수는 19.23포인트(0.73%) 상승한 2636.05에 장을 마감했다.
켈리 JP모간펀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은 일본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원전 폭발·방사능 유출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자 시장은 즉각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사태, 대책마련 기대감 = 이날 주식시장은 일본 원전에서 일부 전력이 복구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졌다. 연중 최저치로 떨어진 주가에 투자자들은 반발 매수 심리가 형성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도쿄 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에 헬리콥터를 동원한 물 살포와 물 대표 등의 조치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전한 것도 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 우려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G7은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시장 충격과 관련한 화상회의를 갖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엔고에 대한 대응책 등 공조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 주가 상승 견인 = 장 마감 전 정부가 발표한 주요 지표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을 웃도는 기록이며 지난 2009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또 전년 동기대비 2.1% 상승해 예상치 2%를 웃돌았다.

미국 고용시장과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12일까지 지난 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이전 주보다 1만6000건 감소한 38만5000건 기록을 발표했다.

3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43.4를 기록했다. 이는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수치다. 3월 지수는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28.8을 웃돌았으며 지난 1984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알려주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2월 35.9를 기록했다. 200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지수는 전문가들의 전망치 21을 웃돌았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를 이어갔다.

또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2월 경기선행지수도 0.8% 큰 폭 상승했다. 전문가들의 상승률 전망치 0.9% 보다 낮았지만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도 경기 확장세가 지속될 것임을 예고해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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