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 폭탄주' 덕분에? 맥주 국민酒 됐다
소주 누르고 시장점유율 52.9%로 1위... 위스키는 2년만에 판매량 '반토막'
$pos="C";$title="소주";$txt="";$size="510,341,0";$no="201103171100585563686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술은?'
일반인들은 국민주로 대접받는 '소주'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술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출고가 기준 판매금액을 보면 맥주가 소주보다 1조원 가량 많다. 또 위스키(국내서 생산된 부문)는 최근 음주문화 변화로 인해 판매가 급감하면서 3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17일 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시장의 매출규모(막걸리 제외)는 7조2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7조1359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 늘었다. 주종별로는 맥주가 3조8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시장의 52.92%를 차지했다. 맥주는 지난 2008년 3조6500억원(50.45%), 2009년 3조6900억원(51.76%) 등 해마다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이는 저도주 선호 트렌드와 함께 맥주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이트맥주는 '드라이피니시d'를, 오비맥주는 '카스라이트'를 출시하며 맥주전쟁에 본격 뛰어들었다.
특히 최근 음주문화가 바뀌면서 소주와 위스키를 섞어 마시는 문화가 줄고, 대신 소주와 맥주를 섞는 '소맥' 폭탄주가 유행하면서 맥주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반해 소주는 시장점유율 40%마저도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소주는 2조9500억원 어치가 판매돼 40.7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시장점유율 41.28%보다 0.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소주는 매년 출고가 기준 판매금액이 줄면서 40%대까지 밀렸다. 소주 업체 관계자는 "최근 음주문화가 바뀌면서 낮은 도수의 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소주판매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거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음주문화 트렌드가 올해도 계속될 것이란 점이다. 이럴 경우 소주시장 점유율이 30%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위스키 업체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지난 2008년 3500억원대까지 치솟았던 국내 위스키시장은 2010년 1949억원으로 2000억원대 밑으로 떨어지며 불과 2년새 판매량이 반토막났다. 시장점유율도 4.84%에서 2.70%까지 급락했다. 이대로 간다면 조만간 맥주, 소주에 이어 3위권을 유지했던 위상마저 과실주(1186억원, 1.64%), 청주(1022억원, 1.41%)에 내줘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위스키의 경우 해외서 생산, 반입되는 물량이 전체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포함하면 국내 판매량 규모는 1조1000억원대로 맥주, 소주에 이어 확실한 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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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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