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룩, 미니스커트, 진한 향수...일하러 온 거야? 놀러 온 거야?”


삼성그룹이 최근 임직원 34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모에 신경 쓰는 것도 좋지만 꼴불견인 사람’ 1위는 직장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35%)을 한 사람으로 집계됐다.

사회생활에서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은 사실이지만, 초미니스커트, 깊게 파인 상의, 현란한 의상 등 지나치게 멋을 부린 옷차림은 동료들의 반감을 부른다는 설명이다.


“일하러 온 거 맞아?? 외모만 꾸미는 직장 꼴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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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한 향수를 뿌린 사람(20%)이 2위에 올랐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도배한 명품마니아(17%)도 꼴불견으로 꼽혔다. 또한 일보다 외모로 어필해서 해결하려는 태도(15%)와 업무 시간에 화장 삼매경에 빠져있는 모습(10%)도 직장동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만 잘하면 무난할 것 같은 사회생활에서 굳이 외모에 신경 쓰게 되는 이유는 뭘까?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자기 만족(71%)’을 그 이유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또한 외모가 직장생활 승진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13%)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10%나 차지했다. 외모를 지적하는 동료의 발언(2%)과 남몰래 마음에 둔 사람(2%)때문이라는 답변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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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46%가 ‘옷차림’을 택했으며, 이어 ‘몸매 관리(19%)’, ‘신경 쓰지 않는다(9%)’, ‘화장품(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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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의견란에는 ‘원판불변의 법칙을 무시할 수 없다’, ‘업무의 절반은 방진복을 입는다’, ‘출근 버스타고 1시간 20분 간 자면 머리 엉망된다’ 등 외모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임직원들의 하소연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삼성 관계자는 “자신의 일 뿐 아니라 스타일에도 신경 써야하는 비주얼 시대”라면서도 “아무리 잘 생긴 얼굴과 멋진 옷차림이라 하더라도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는 자세나 마음가짐이 흐트러져 있다면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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