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열흘간의 휴가가 41.37%로 1위
사랑하는 애인, 안락한 집, 멋진 자동차, 가방이나 옷 등 순서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Vs. "사랑하는 애인 얼굴만 봐도 힘이 솓는다!"
12일 삼성전자 기업블로그에 따르면, 임직원 899명이 참여한 '나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 어떤 것이 좋을까'란 내용의 설문조사(복수응답)에서 응답자의 41.37%는 '10일간의 휴가'를 가장 많이 꼽았다.
블로그 운영자는 "직장인의 로망은 역시 휴가였다"면서 "주말이나 짧은 연휴 말고 10일간 통 크게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휴가가 1위라는 것은 직장인 분들은 다들 공감할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뒤를 이어 '사랑하는 애인'이 22.58%로 2위를 기록했다. 밸런타인데이(2월14일)와 화이트데이(3월14일)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하고 싶은 기대감, 봄이 오는 설렘을 만끽하고 싶은 직장인들의 바람이 이번 결과로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4위(20.57%)는 '멋진 자동차'였다. 봄을 맞아 날이 포근해 질수록 자동차를 타고 야외로 드라이브 하려는 직장인의 욕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가방이나 옷'이 116명(12.90%)으로 5위, '마음의 양식'인 책과 모바일PC가 37명(4.11%)로 공동 6위로 조사됐다.
블로그는 "보기로 나온 모든 것들을 선물 받을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지만, 그래도 그 중 몇 개만이라도 열심히 일한 나 자신에게 선물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