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그룹이 꼽은 車부품 메가 트렌드는?

안전과 환경, 정보, 저가차량 등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이 부품 산업의 메가 트렌드로 안전과 환경, 정보, 저가차량을 규정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헬무트 마치 콘티넨탈그룹 사장은 15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고 없는 주행과 이산화탄소 배출 제로화, 자동차와 항상 연결된 올웨이즈 온, 모두를 위한 기동성이 앞으로 거대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예측에 따라 콘티넨탈은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마치 사장은 이 자리에서 타이어 공기압 감지장치와 화면 모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소개했다.

그는 "콘티넨탈 공기압 감지장치가 시스템이 최적화된 양의 공기가 유지되도록 지원하며 계기판은 버튼 한번의 조작으로 야간 주행 모드, 스포츠 모드 등 다양한 환경에 적합하도록 꾸며졌다"고 말했다.

한편 마치 사장은 이날 차량을 놓고 직접 시연해 보였다. 그가 시현한 시스템은 SyD(Simplify your Drive) 기능으로 미리 구성된 차량의 프로파일을 버튼만으로 간단히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에코와 스포츠, 컴포트 모드로 전환할 수 있는데, 모드를 바꾸면 디스플레이 내용, 엔진과 변속기, 인포테인먼트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는 "콘티넨탈 시스템은 운전자가 단순 조작만으로 쾌적한 운전여건을 제공하기 위한 비전"이라면서 "앞으로 이 같은 시스템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