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를 맞는 그린다큐(Green Docu) 제작지원 공모전은 기획력과 역량은 충분하지만 열안한 제작 환경 때문에 다큐멘터리를 완성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독립제작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최우수작에는 국민들이 직접 만든 동영상들로 한국인의 눈물과 웃음을 표현하는 '국민창작 다큐멘터리, 한국인(미디어후)'이 선정돼 8000만원의 제작 지원금을 받게 됐다. 또 수달을 이용해 물고기 낚시를 하는 청년어부의 삶에서 자연의 의미를 찾는 '순다르반(블루라이노픽쳐스)'은 7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 작품들은 오는 10월까지 제작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외 방송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수상작의 저작권이 공모전 주최측에 귀속되는 일반적인 공모전 관행을 탈피해 모든 저작권을 제작사가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해 독립제작사들이 콘텐츠를 수출하는 등 2차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지난 2009년부터 방송콘텐츠진흥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공모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1회 그린다큐 공모전에서는 4팀이 선정돼 총 3억 원의 제작 지원금이 전달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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