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스크분석회사인 에어월드와이드(AIR)는 현지시각 14일 "일본 대지진에 따른 재해보험금은 최소 150억달러에서 최대 3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지진 및 화재로 인한 주거 · 상업빌딩 및 관련 재산 등의 피해액에만 국한된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인한 피해는 일본 정부가 보상한다고 WSJ는 전했다.
AIR은 "지진이 동반한 쓰나미에 따른 재해보상금 총액은 아직 산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빌딩이 9.0 규모의 지진에 의해 피해를 당하고 이후 쓰나미에 휩쓸려 정확한 피해를 측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보험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AIG)은 이날 일본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과 관련된 보험금 청구액을 '적시(timely)'에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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