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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업계 피해 눈덩이..경제악영향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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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일본에서 11일 발생한 규모 8.4의 강진으로 원자력발전소 11기가 운전이 중단되고 정유,철강 등 산업 주요시설에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저성장이 고착화된 일본 경제에 상당한 악영향이 우려된다.

요미우리,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오후 4시 현재 1도 8현의 405만곳에 정전이 발생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ㆍ보안원은 이날 오후 2시 46분 현재 홋카이도,도호쿠, 간토 등의 원자력발전소 관련 29기가 지진에 따른 큰 피해의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지진에 따라 운전 정지한 원전은 11기. 미야기현 3기와 후쿠시마현 7기, 이바라키현의 1기 등으로 파악됐다.
주요산업시설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현재 일본 치바시의 JFE스틸 동일본 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오후 3시 35분경에는 치바현 코스모석유 정유시설에서 불이나 30대 남성 1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지 소방당국은 액화석유가스 배관이나 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JX 니폰오일에너지는 센다이와 가시카, 니기시 등 3곳의 정유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도치기현의 혼다기술연구소 공장에서 벽이 무너져 남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업중단도 확산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의 차체를 만드는 간토자동차공업의 이와테공장은 조업을 정지했다. 배관손상 등 일부 설비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서다. 종업원들은 공장 밖으로 피난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쓰비시화학에 에틸렌 등을 생산해 공급하는 이바라키현의 시카지마사업소도 정전 때문에 조업을 중단했고 후쿠시마현 반도체 공장과 이바라키현 화학공장, 치바현 플랜트설비 등도 잇달아 조업을 정지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5시 "이번에 발생한 지진을 '동북지방태평양층지진'으로 명명하고 지진규모는 8.4"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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