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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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미국의 유명 권투선수 미키 워드의 성공기를 영화화한 '파이터'가 아카데미 2관왕에 이어 스포츠 감동 실화로 국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영화 '파이터'는 백업 선수 출신의 복서 미키(마크 월버그)와 전직 복서인 말썽쟁이 형 디키(크리스천 베일)가 가난과 역경 속에서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과정을 사실적이면서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꿈을 향한 형과 동생의 엇갈린 운명, 가족 간의 갈등 등을 과장 없이 풀어낸 이 작품은 골든글로브 남녀조연상을 휩쓴 데 이어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열린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시 한번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마약중독을 이겨내고 동생의 세계 챔피언 도전을 돕는 전직 복서 디키 역의 크리스천 베일과 두 아들의 매니저를 도맡았던 고집불통 어머니 역의 멜리사 레오는 시상식 이후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르기도 했다.

'파이터'는 실존 스포츠 선수를 소재로 삼아 해당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을 세밀하게 다뤄 미국 내에서만 9211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2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는 1억 달러 이상을 끌어 모으며 큰 성공을 거뒀다.


스포츠 감동 실화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장르라 '파이터'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2008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시작으로 2009년 '국가대표'에 이어 올해 '글러브'까지 스포츠를 소재로 한 실화 영화는 극장가에서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승패에 관계 없이 역경을 극복해가는 선수들의 이야기는 진한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가 스키점프를 소재로 삼았다면 '글러브'는 청각장애인 야구팀을 다뤄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공통적으로 허점투성이에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으나 자신들이 품고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들의 노력하는 모습에 관객들은 쉽게 감정 이입을 하게 되고 갖은 악조건을 극복하며 변화하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인간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훈련기는 영화의 결말로 직결되는 승리의 카타르시스를 자아내는 데 크게 한몫하며 거기에 ‘실화’라는 울림이 더해진 생생한 감동이 스포츠가 갖는 일반적인 의미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파이터' 역시 이같은 스포츠 감동실화의 필수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어 미국 내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서른 한 살의 백업 전문 선수 미키 워드와 그를 둘러싼 문제 투성이 가족들 그리고 가난과 역경들을 딛고 이룰 수 없게만 보였던 꿈을 위해 질주하는 성공 스토리는 그 자체로 영화처럼 극적이다.


또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생애 최고의 반전을 맞이하게 되는 엔딩에 이르러서는 스포츠 경기 이상의 쾌감까지 안겨주며 스포츠 감동실화를 완성해낸다.


미국 개봉 당시에도 이 영화는 단순히 권투를 소재로 한 스포츠 영화 이상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키 워드의 문제아 형으로 등장하는 크리스천 베일의 명연기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을 연이어 석권한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수많은 매체와 평론가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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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파이터'는 10일 개봉한다.


오스카 2관왕 '파이터', 스포츠 감동 실화 흥행 이을까?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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