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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믿어요' 주미-상우 '불편한 만남'이 시청률 호재?

최종수정 2011.03.05 22:38 기사입력 2011.03.05 20:59

'사랑을 믿어요'의 이상우 박주미 이재룡(왼쪽부터). 이들 이상우와 박주미의 불편한 만남이 5일 방송되면서 '막장'으로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불멘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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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가 혜진(박주미 분)과 승우(이상우 분)의 묘한 애정전선을 소재삼아 최고 시청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극중 유부남 유부녀여서 '막장논란'이 예상된다.

5일 방송된 '사랑을 믿어요'에서는 승우가 갈등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혜진에게 버럭 화를 내는가하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위한 이들의 모습이 장시간 디테일하게 그려졌다. 그런데 이들의 모습이 마치 오래된 연인 같다. 물론 드라마 말미에 혜진이 자신은 남편을 은인으로 생각한다고 했지만 이것으로 이들간의 관계가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청자는 결코 없을 것이다. 앞으로 이들에게 닥쳐올 '뭔가'를 예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작가는 시청자층이 여성에 집중됐다는 것을 간파한 듯, 여성들의 '환타지'를 드라마에 적절히 녹여내고 있다. 여자들은 결혼을 했어도 '백마타고 오는 왕자'를 남몰래 기다리는 환타지를 갖고 있다는데 착안한 듯 하다.
하지만 자칫 이 부분이 '불륜'으로 묘사될 수도 있어 그 부분이 걱정된다.

직장과 집안 일을 병행하는 혜진은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 힘든 바깥일에 시할머니와 시부모까지 모시고 살고 있는데, 평범한 남편 동훈(이재룡)은 집들이까지 하자고 한다. 그런데 혜진은 자신에게 다가서는 부잣집 아들 승우가 자꾸만 생각이 난다. 털털하고 서민적인 성격의 남편 동훈(이재룡 분)과 세련된 매너와 까칠하지만 젠틀한 승우가 자꾸만 비교 되고 있는 것. 여성시청자들 역시 이같은 환타지가 나에게도 다가올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드라마에 자꾸만 눈길이 간다.

작가는 앞으로 이들간의 이뤄질듯 이뤄질듯 안 이뤄지는 관계를 적절히 활용하며 시청률을 높일 생각인 듯 하다. 미디어들이 이 관계를 '막장'이라고 지적하면 더욱 더 사람들은 이 드라마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노이즈마케팅'이 절로 이뤄진다. 과연 이 같은 전개가 드라마의 시청률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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