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최대전력 전년비 6.1%↑...난방부하비중 25.4%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전력거래소는 2010년 12월부터 2011년 2월까지 동계 최대전력은 1월 17일 오전 12시의 7313만7000kW로 전년 동계 최대전력인 6896만3000kW(1월 13일 오전 12시)보다도 6.1% 증가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 날의 최저기온은 영하 11.9도로 최근 10년 동안 최대전력이 발생한 날의 최저기온 평균인 영하 9.5도보다 크게 낮았다. 또한 지속된 한파의 영향으로 전년 12월말부터 20일 가까이 일별 평균기온이 영하를 유지하고 낮 기온까지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이었다. 최대전력 발생일인 월요일은 이틀 전 주말부터 영하 15도 이하의 강추위가 3일간 이어져 올 겨울 한파가 절정에 달한 시기였다.
추운 날씨와 더불어 경기회복에 따라 전반적인 전력소비량이 증가한 것도 최대전력 증가의 주된 요인이다. 2010년의 전력소비량은 전년보다 10.1% 증가했으며 이는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용 전력소비량의 증가한데 따른 것. 국내총생산(GDP)은 2009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 연간 GDP 성장률은 6.1%에 이른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동계 최대전력에서 난방부하가 차지하는 비중은 25.4%로 추정됐으며 난방부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추세"라며 "최대전력이 발생한 시점에서 전기난방을 위해 사용한 전력량인 난방부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요금으로 인한 전기난방기기의 보급과 사용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계 최대전력 발생일의 전체 난방부하(1857만6000kW)에서 주택용, 상업용, 산업용의 용도별로 난방부하를 추정해 보면, 각각 475만4000kW, 702만1000kW, 680만1000kW로 상업용의 비중이 가장 높다.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최근의 난방부하 증가세는 산업용보다 주택용 및 상업용 난방부하에 의한 영향이 더 컸으며, 특히 상업용 난방부하의 증가세가 두드러진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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