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경계감 지속..내주 3년물 입찰도..보수적관점 필요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금통위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주초 3년물 입찰도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당분간 보수적관점에서의 접근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9틱 하락한 102.61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장과 비슷한 10틱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8틱 내린 102.62로 개장했다. 은행이 158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투신과 외국인도 각각 182계약과 151계약을 순매도중이다. 반면 개인이 119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도 712계약 순매수세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에 이어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3년물 기준 4%까지는 반영될듯 싶다. 물론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돌아선다면 인상 가능성 반영속도가 느려질 수 있겠다”며 “주초 예상한 것과 같이 금리인상 우려가 득세하는 장으로 리스크관리가 편해 보인다”고 전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해외발 매도재료에 또 다시 조정흐름 보이고 있다. 다만 단기적 가격하락에 의한 저가매수세 유입기대감도 있어 눈치보기가 치열한 장세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다음주 금통위을 앞두고 대내외 재료들이 모두 비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될것으로 볼 때 장막판 추가조정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겠다. 헤지차원에서 보수적 대응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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