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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김태현 "큰 머리 탓에 애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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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김태현 "큰 머리 탓에 애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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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개그맨 김태현이 큰 머리 탓에 고생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태현은 1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 지난날 큰 머리로 애를 먹은 경험담을 떠올렸다. 그는 “아직도 머리가 크고 있는 것 같다”며 “어렸을 때부터 머리 때문에 아픔이 많았다”고 밝혔다.
첫 슬픔은 7살 때였다. 김태현은 “동네 친구들과 놀다 쇠창살에 머리를 넣었는데 빠지지 않았다”며 “망신을 당할 것 같아 일부러 친구들 앞에서 태연한 척 했다”고 말했다. 그를 구원한 건 형이었다. 김태현은 “머리가 낀 상태에서 보자마자 눈물이 터져 나왔다”며 “이내 어머니가 식용유와 연장을 이용해 머리를 빼줬다”고 회상했다.

군 복무 시절 아픔은 또 한 번 있었다. 김태현은 “훈련소에서 모자를 썼는데 맞지 않았다”며 “그냥 얹어놓은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조교들이 불량하다고 자주 오해를 해 고생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그는 이날 “어머니에게 선물을 구매하라고 카드를 빌려줬는데, 승용차를 뽑으셨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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