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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전쟁’, 인플레이션에 무릎 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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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남아프리카,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들이 식품가격 상승, 석유 가격 폭등 등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화강세를 유도하는가하면 금리인상 정책을 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지난 달까지 이머징 국가 정부들은 통화강세가 경제성장 둔화를 막지 않도록 하기 위해 평가절하의 나설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간 이머징 국가들은 자국 통화를 적정선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록적인 식품 가격상승과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석유 가격 폭등으로 인플레이션이 큰 위협으로 다가오자 이머징 국가들은 자국 금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남아프리카 재무장관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지난주 통화강세 정책은 물가가 오르는 것을 억누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러시아 재무 장관은 중앙은행이 ‘매우 유연한’ 외환금리를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재무장관인 귀도 만테가는 지난 9월 ‘통화전쟁’을 언급하며 달러당 헤알(브라질 통화)의 상승을 막기 위해 달러를 사들이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두달 뒤 ‘휴전’을 선언하며 통화전쟁은 일단락된 바 있다.
페루, 중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러시아는 이달 금리를 인상했다.

젠스 소르비디크 노무라증권 통화조사 전무는 “거시경제 문제가 낮은 성장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가면 결국 통화정책 긴축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을 막는 가장 빠른 방법은 통화를 평가 절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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