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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인구 2300만명, 2만달러 내외의 1인당 GDP, 한국에서 비행기로 2시간30분 거리에 있는 가깝고도 먼 나라.. 바로 대만이다. 경상남북도를 합친 것보다 조금 더 큰 면적을 갖고 있는 이 섬나라가 IT 강국으로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치열한 경쟁을 할 수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대만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저렴한 인건비를 첫번째 이유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대만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가졌음에도 직장인 평균 임금수준은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27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타이베이 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직장인 월평균 임금은 1401달러(US)로 우리나라 월평균 임금 2506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대만 노동시장이 韓보다 강한 진짜 이유 원본보기 아이콘

대만이 우리와 비슷한 경제수준에도 불구하고 임금이 낮은 이유는 우리나라의 70%에서 80%에 불과한 낮은 물가수준과 중소기업 주도의 경제환경 등이 꼽힌다. 물가가 싼 만큼 적은 임금으로도 생활이 가능한 것.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10년 동안 경제규모가 커지고 물가가 크게 상승하면서 임금 상승폭이 커졌다.


실제로 10년 전인 지난 2001년 당시에는 우리나라와 대만의 월평균 임금이 각각 1357달러와 1241달러로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한국의 임금이 연간 100달러 단위로 증가하는 동안 대만의 임금 상승폭은 연간 10달러 정도 밖에 올라가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0년대 초반 1인당 GDP가 1만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 2만달러 규모로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임금상승률도 높아졌다. 반면 대만의 경우 10년 전 1만4000달러 규모의 1인당 GDP가 최근 1만8000달러 정도로 우리나라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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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임금차이가 벌어졌지만 직장인들의 학력수준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대졸 이상 학력자 비중은 한국 대비 약 4% 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학사 석사 박사의 전공 분야를 분석한 결과, 이공계 집중률이 평균 45% 이상이며 그중 박사생은 이공계 비중이 6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돼 과학기술 분야에 고급 인력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낮은 인건비와 풍부한 고급인력은 투자유치시 큰 장점으로 작용해 대만이 IT 산업 투자진출 거점으로 세계적 관심을 끌어내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코트라 타이베이 KBC는 평가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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