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선호 금값 고공행진... 1주일 평균 수익 3.15%로 껑충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동발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금값이 다시 고공행진 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주요 증시가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한 금으로 투자처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 들어 고개를 숙였던 금펀드도 다시 활기를 띄며 플러스 수익으로 전환했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4일 현재 1주간 금펀드 평균수익률은 3.15%로 연초 이후 -2.19%에서 상승 전환했다. 다소 안정세를 보이던 금값이 2월 들어 다시 치솟으면서 최근 한달 수익률도 5.36%에 달했다.

실제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값은 전날대비 온스당 12.9달러, 0.9% 뛴 1414달러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5일 연속상승하며 올 1월3일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은 중동사태로 원유값이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금에 투자가 몰려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유값 상승은 리비아, 이집트 등 중동지방의 폭동으로 주요 석유수출국인 이들 나라가 석유판매를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고 있는 것에 기인한다.

결국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던 금값이 다시 상승하면서 금펀드도 수익률 상승에 동참한 셈이다.


개별로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1.05%였던 신한BNPP골드증권투자신탁이 1개월 기준 7.71%까지 오른 상태고 -4.21%로 가장 저조했던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도 5.74%까지 뛰었다.


이외 IBK골드마이닝증권자A가 -2.88%에서 7.10%로 KB스타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이 -1.06%에서 4.10%로 모두 플러스로 전환했다.

AD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사태가 내전 양상을 보이면서 안전통화로서의 엔화와 스위스프랑에 대한 수요 및 금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펀드 애널리스트는 "중동사태로 인해 장기적으로 금값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금펀드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상품 유형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