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경쟁 새로운 막 올랐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인텔이 PC에서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 기술인 '썬더볼트 테크놀로지'를 선보였다. 1초에 10GB의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이 기술은 최초로 애플의 신형 맥북프로 노트북에 적용됐다.


인텔은 현지 시간으로 24일 '썬더볼트 테크놀로지(Thunderbolt technology)'를 발표하고 이 기술 라이선스를 PC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텔에 따르면 이 기술은 새로운 초고속 PC 연결 기술로, 빠른 데이터 전송을 구현하는 동시에 고화질 HD 디스플레이와 데이터를 단일 케이블로 연결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초당 10GB의 속도를 제공하는 '썬더볼트 테크놀로지'는 HD 품질의 영화 한 편을 30초 이내에 전송할 수 있다.


인텔은 이 초고속 연결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얇고 가벼운 노트북 등 새로운 PC 디자인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4일 공개된 애플의 새로운 노트북 맥북프로가 첫 사례다. 썬더볼트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이 노트북은 기존 USB 2.0보다 20배, USB 3.0보다 2배 빠른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이 기술은 다양한 주변 기기 개발로 더욱 빠른 PC사용자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USB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쏟아진 것처럼 이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이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또한 대용량의 미디어 파일을 빠르게 전송, 비디오 편집에 소요되는 시간을 현저하게 단축시키고, 각종 데이터의 백업과 저장 속도 역시 더욱 빨라져 저장돼 있는 콘텐츠를 읽고 쓰는데 걸리는 시간도 현저하게 줄어드는 등 PC 속도 측면에서도 한 단계 발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지금까지 CPU의 성능 향상을 통해 PC 속도 개선을 주도했다면 이번에는 이 데이터 전송 기술을 통해 PC 속도 경쟁의 새로운 막이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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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PC그룹 총괄 매니저인 물리 에덴(Mooly Eden)은 "HD 콘텐츠와 멀티미디어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다루는 것이야말로 PC 사용자들이 가장 바라는 부분"이라며 "인텔은 썬더볼트 테크놀로지를 개발해 전문가는 물론 많은 컴퓨터 사용자들이 더욱 빠르고 쉽게 음악, HD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맥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밥 맨스필드(Bob Mansfield) 수석 부사장은 "초고속 전송 속도,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제공하고 기존의 입출력 기술을 모두 하나로 담아내는 썬더볼트 테크놀로지는 산업 전체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많은 컴퓨터 및 주변 기기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활용한 개발에 폭발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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