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수익성과 시장 점유율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혀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최 내정자의 지적처럼 지난해 카드업계의 과당경쟁으로 신용카드 모집인은 반 년새 40%나 증가했고, 이에 따라 불법모집도 늘면서 시장이 혼탁해졌다. 2003년 카드대란의 재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이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음에도 불구, 카드업계에서는 올해 KB국민카드가 분사하면 이같은 경쟁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1위인 신한카드와의 경쟁을 위해 KB국민카드가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단 그는 "그동안 시장 지위를 많이 잃어왔기 때문에, 그러면서도 시장점유율(MS)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여, 내실 다지기 뿐 아니라 수익성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지난 21일 계열사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에 최기의 단장을 추천했다. 최 내정자는 곧 열릴 KB국민카드 설립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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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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