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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비시중공업, 의사결정방식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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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이 조직정비의 일환으로 제조업 부문의 의사결정 방식을 기존 하의상달(bottom-up) 방식에서 상의하달(top-down)방식으로 바꾼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 중공업은 4월부터 시행되는 조직정비 차원에서 의사결정 방식을 이렇게 바꾸기로 했다.
현재 미쓰비시 중공업의 조직은 본사 밑에 우주 항공, 핵에너지 등 7개 본부와 7개의 공장이 있는 데 이들 본부 전부는 회장의 직할 체제다.

7개 본부는 회사의 경영전략과 판매를 담당하고, 상당한 수준의 의사결정 능력과 책임을 갖는 공장들은 상품 개발과 생산의 책임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체계 하에서 본부가 상품 디자인과 생산 품질관리 등 공장 주요 기능을 모두 통제한다는 계획이다.
톱다운 방식은 바텀업 방식의 반대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경영진의 경영의도가 하부까지 빠르게 전파되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중앙집중시스템은 여러 공장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부품과 소재의 일괄구매를 허용함으로써 미쓰비시중공업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미쓰비시 중공업이 전통적인 의사결정방식으로 돌아선 것은 현재의 분권화된 의사결정체제가 세계화와 신흥국가의 부상에서 생기는 급격한 변화에 대해 회사가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막는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문은 현재의 의사결정체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전력회사 ,제철소, 그리고 기타 주요 일본 기업 등과 같은 내수시장 고객들이 요구하는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데 유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쓰비시 중공업의 활동 무대가 신흥국으로 옮겨가면서 저가 제품을 공급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 프로젝트처럼 파이낸싱이 동반하는 패키지로 다수의 제품을 공급할 필요가 더욱 더 커지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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