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1분 효성은 전거래일 보다 4.00% 하락한 7만9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매출은 섬유와 산업자재 등 주요 사업부문 매출증가에 따라 전년대비 16.4% 늘었고, 영업이익의 경우 중공업 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한 데다 건설부문에 충당금이 설정돼 전년대비 6.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해외 부문의 지분 법 이익은 증가(129억, 전년 대비 57.3%↑)했으나, 국내의 경우 일시적인 지분법 손실 발생으로 전년대비 19.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22일 효성 이 4분기 관계사 리스크로 적자전환했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격한 실적부진 배경이 관계사(진흥기업) 관련 일회성비용 때문이라는 점, 중공업의 수주모멘텀이 하반기 이후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 섬유, 산업자재, 화학 등 기타 사업부문의 영업환경이 여전히 견조한 점 등이 매수 유지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도 중공업 부문 업황 개선과 진흥기업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5만1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수정했다.
곽진희 애널리스트는 "효성의 4분기 실적은 시장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면서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중공업부문의 실적 부진과 건설부문 충당금으로 인한 것이고 당기순이익 326억원 적자는 계열사인 진흥기업의 부진으로 인한 지분법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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