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경총 회장 "경쟁력 강화해 팍스아시아 주역돼야"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을 더 강화해 선진국에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연찬회는 경총이 국내 경영자들을 위해 지난 1981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세미나로 올해는 ‘세계를 이끄는 한국, 이제 다시 사람이다’라는 주제로 사흘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한국은 세계 7위 수출국으로 발돋움하고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며 “국가경쟁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경쟁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팍스아시아 시대에 우리나라가 주역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기업경영 활동과 연구개발 특허 획득 등에서 강점이 있지만, 노사관계의 생산성, GDP대비 관광수입 저조 등은 약점”이라며 “경쟁력을 높이려면 저출산과 고령화, 노동시장의 유연성 부족, 양극화 심화, 높은 자원 수입 의존도, 온실가스 배출 규제 강화 등 대내외적인 제약 요인을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화하는 노사문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회장은 “올 7월부터 복수노조 설립이 허용되는 등 노사문화에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노동시장 유연성,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등 노사 관계의 주요 이슈를 잘 풀어야 발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경제가 바로 서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바로 설 수 없다”며 “노사관계 정립과 기업혁신을 위해 경영인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연찬회에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이석채 KT회장,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경영과 정책, 노사관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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