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맥주업체, 청량음료 사업 수익 개선 '혈안'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맥주업체들이 청량음료 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1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어두운 일본의 맥주산업 전망에 일본 맥주업체들이 청량음료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나, 매출만큼 수익이 나고 있기 않기 때문이다.
기린홀딩스는 수익이 나지 않는 거래를 줄이고 청량음료 생산라인을 재검토하고 있다.
아사히맥주는 2007년부터 이바라키현 양조장에서 청량음료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며,이와 함께 운송비용을 줄여 3년간 50억엔을 절약한다는 목표다.
삿포로는 지난 5일 인수한 청량음료업체 포카의 일본 전역 9만개에 달하는 자판기를 활용해 정가로 판매되는 제품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내년 청량음료 사업의 영업마진을 현 1.5%에서 1.9%로 늘릴 계획이다.
청량음료 사업은 맥주사업과 달리 위탁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맥주사업에 비해 자본회전율이 높다. 일례로 지난해 삿포로의 청량음료 사업 자산회전율(매출액/총자산)은 1.4, 맥주사업은 1.1을 기록했다. 그러나 삿포로의 청량음료 사업 영업마진은 1.5%로 맥주사업(5.8%)보다 낮다.
이는 일본 슈퍼마켓과 할인판매점이 청량음료 판매 인센티브를 노리고 가격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삿포로가 맥주 매출의 5%를 리베이트에 지불한 반면 청량음료 매출은 18%나 리베이트에 사용한 것은 이같은 상황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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