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겐 "잘했어" 선배에겐 "멋져요"
한화 사내 설문조사, 후배 직원 '수고했어' '잘했어' 등 칭찬이 가장 듣고 싶은 말
능력을 무시하는 말들은 '금기'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문화가 한화의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사내 커뮤니케이션의 정도를 묻는 자체 설문조사에서 회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기업문화가 꼽혔다. 이로 인해 개인적인 의견 개진이 어렵고, 분위기가 경직돼 소통에 장애가 된다는 설명이다.
설문에 참여한 한화 직원들은 어느 정도의 '상명하복' 관계는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일방적인 명령은 업무효율과 의지를 떨어뜨린다고 꼬집었다. 또 그룹의 경영이념인 '혁신'을 위한 소통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걸림돌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의식변화와 상사의 솔선수범 ▲사내 인트라넷의 자율ㆍ활성화 ▲호칭개선 등이 제안됐다.
또 직장 선ㆍ후배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과 듣기 싫은 말을 함께 조사해 '대화'를 통한 소통의 비법을 함께 전했다. 설문에 따르면 후배들은 선배들에게 '수고했어', '잘했어'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배들 역시 후배들에게 '존경합니다' '멋져요' 등의 말을 가장 듣고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직장인들에게도 적용되는 셈이다.
반면 '그것도 몰라'. '무식하다' 등의 단어는 후배들에게 해서는 안될 금기어다. 선배들 역시 후배들이 '잘모르시잖아요'라고 무시하거나 '대답을 안 할 때' 가장 기분 나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말들은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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