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주, 윤한나 애널리스트는 한화케미칼이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의 업황 호조로 견조한 실적 및 주가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태양광, 바이오, 2차전지 소재 등 신성장 동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1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PVC 계절적 수요 증가와 석탄가격 상승에 따른 공급 감소로 PVC 스프레드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인데다, LDPE도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호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PVC 스프레드가 구조적으로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특히 20지난해 말 원료탄 기준으로 전세계 석탄 수출의 62%를 차지하는 호주에서 홍수가 나면서 3~4%에 해당하는 물량이 수출 차질을 빚고 있어 복구에 3~12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평가다. 한화케미칼은 올해 초부터 중국 닝보 생산설비가 가동에 들어가면서 업황 개선의 수혜 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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