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태양 플레어 폭발은 X등급에 속하는 대단히 강력한 폭발로 분류된다. 태양 폭발의 기준은 B,C,M,X의 네 단계로 나뉘며 X가 가장 높다.
폭발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이번 플레어 폭발에는 태양대기물질방출(CME)가 방출됐다. 태양폭발시 발생하는 고속 플라즈마 입자인 CME는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1~2일이 소요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우주환경예보모델에 따르면 현재 플라즈마는 초속 900킬로미터(km)속도로 지구를 향하고 있으며 17일 밤에서 18일 새벽 사이 지구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 태양 플라즈마 입자는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쳐 전파 교란이나 인공위성 운영 장애 등의 결과를 낳는다. 특히 인공위성 전자장비와 태양전지판 등에 영향을 미쳐 위성 및 장비의 수명 감소나 궤도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
천문연 관계자는 "이번 폭발로 인한 전리층 교란은 GPS등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한 위치 측정에 오차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러한 폭발은 2012년으로 예상되는 24번째 태양흑점주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진 기자 sjkim@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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