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제역 양성판정으로 ‘청정도시 끝’
대전 전체 돼지 3322마리 가운데 2/3 살처분…정밀역학조사벌여 원인 찾을 계획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에서 한번도 생긴 적 없던 구제역이 동구 하소동의 구모씨 돼지농가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택구 대전시 경제 산업국장은 15일 긴급브리핑을 갖고 “발생농장의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며 방역통제초소를 추가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구씨 농장은 돼지 2000마리를 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지난 5일 구제역 백신을 맞았다. 그러나 15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양성판정 결과에 따라 정밀역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대전시는 발생농가 이동제한과 포크레인 10대, 덤프트럭 5대, 인력 100여명을 보내 살처분작업을 빨리 마무리하고 발생농가 근처에 3개의 방역통제초소를 운영키로 했다.
매몰처리 때 콘크리트 옹벽·차수막 설치로 침출수가 흐르는 것을 막고 발효촉진, 냄새를 줄이기 위해 EM(유용미생물)균을 뿌리는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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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장은 ”구제역 원천차단을 위해 11억6000만원의 예산과 행정력을 들여 청정도시 유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대전시의 돼지사육농가는 17농가에 3322마리가 길러지고 있다. 이번 구제역판정으로 대전지역 돼지의 2/3가 살처분됐다. 대전시의 우제류 사육규모는 391농가에 9274마리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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