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전날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현물시장의 상승세가 전개됐고, 외국인도 4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면서 누적 순매도 규모를 2만 계약 수준으로 축소했다"며 "이를 통해 선물지수는 기초지수인 코스피200을 0.1%포인트 가량 웃돌았다"면서도 아직 불확실성이 확실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날 상승한 모습도 개운치 않다는 설명이다. 대형주에 치중한 상승세가 전개된 데다 지수 수익률에 비해 하락 종목의 개수도 많은 편이었던 것. 최 애널리스트는 "대형주 중심의 상승은 최근의 CD금리 상승으로 다소 높아진 이론 베이시스 대비 시장 베이시스의 저평가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덱스펀드의 주식편입비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대형주의 상승은 부정적인 프로그램매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매수가 전개됐고 특히 지난주 야간선물에서는 2288계약이라는 당일 기준 최대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아직 매도 국면의 일단락을 점치기는 무리"라며 "연속성을 확인하는 과정이 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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