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선씨는 지난 2005년 경기 남양주시의 아파트 건설사업을 하면서 우리은행에서 25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을 받았다. 이중 100억원을 빼돌려 미국 하와이에 있는 골프장 부지를 구매하는 데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점을 고려, 검찰과 협의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해당 아파트 공사는 사업 승인이 난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