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지송 사장식 인사가 단행됐다. 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철저한 인사검증과 성과 위주의 능력자만을 선발한다는 원칙 아래 1급 인사를 10일 실시했다. 이번 인사의 스타는 김선미 주택디자인처장과 최명훈 오산사업본부장의 발탁이다.


김 처장은 이번 인사로 LH내 입지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여성 최초', '40대 처장'이라는 타이틀이 김 처장의 이름을 장식하고 있다.

김 처장은 "'최초, 젊다'라는 수식어는 변화와 추진력이라는 단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과 경쟁력 차별화 차원에서 적합하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레 소감을 말했다.


이어 "주택 디자인처 직원들과 함께 변화하는 사회 추세에 대응하고 수요자들이 원하는 주택이 무엇인지 그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주택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보금자리주택 지구인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지구를 명품단지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처장은 "제가 LH에서 최초의 여성처장이 되었다는 사실이 후배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흔히 얘기하는 '유리천장 (Glass Ceiling)'이 없어지는 작은 첫발이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서울대 조경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토지공사에 입사해 최근까지 통합 이후 주택설계총괄처에서 근무해 왔다.


또한 이 사장은 주택·토목 위주의 인원으로 이뤄진 LH에서 전기·기계·화공 등 소수직렬에 속하는 인재를 본부장으로 등용했다.


최명훈 오산사업본부장은 본인 자신에 대해 "출신, 성별, 직렬 등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직위를 부여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좋은 본보기"라고 정의했다.


이어 "다른 직종에 비해 소수직렬로 가지는 장점이 다른 직열에 치우치지 않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조직을 더욱 젊고 생기넘치는 조직으로 가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오산사업본부는 오산세교1, 2지구, 오산시 관내 택지, 주거지역 및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며 "경기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고객을 최우선으로 섬기면서 재고자산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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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본부장은 1988년 주택공사에 입사한 이래 건설관리처, 전기통신처, 직할시공추진단 등을 거쳤다. 통합 이후 용인서천사업단에서 이번 인사를 계기로 오산사업본부 본부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LH관계자는 "7단계의 철저한 인사검증을 통한 대대적 보직발탁 인사를 단행했다"며 "1,2급 상위직 약 4분의1에 해당하는 140여명을 성과 위주로 발탁해 세대교체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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