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분 '이리온' 오픈‥병원·호텔 등 시설 갖춰
디비에스(DBS)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2310㎡(700평) 규모의 '이리온'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대한제분이 출자한 회사로, 기업형 반려동물 전문점 시대가 열린 것이다.
총 15억원이 들어간 동물의료원은 컴퓨터 단층촬영(CT)ㆍ초음파 기기 등의 설비를 갖췄다. 관련 분야의 의료진을 영입, 내과ㆍ치과ㆍ신경외과 등의 진료를 하며 노령견 클리닉, 고양이 클리닉 등 특화된 의료서비스도 제공된다.
호텔 역시 개와 고양이 전용룸으로 구성돼 있다. 또 한꺼번에 9마리의 반려동물에게 미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미용실 뿐만 아니라 유치원, 카페, 용품점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국내에 3명 밖에 없는 반려동물 전문 트레이너를 영입, 배변습관 및 공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맡는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약 1조원으로 추정된다. 농촌진흥청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지난 2004년 300만 세대에서 2008년 400만 세대까지 크게 증가했다. 앞으로 고령화, 가족형태의 변화, 소득수준의 향상 등의 영향으로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는 "2015년 기준으로 국내 독신가구 비율이 26%까지 증가하고, 노령 인구 비율 역시 1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에 따라 또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반려동물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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