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애널리스트는 "1~2 월 동안 현대백화점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10%를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동기의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9%로 높았던 점 고려하면 1분기에도 인상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최근 백화점 매출 성장 동인이 객단가보다는 구매 건수 증가에 기반하고 있는 점도 곰씹어 볼 대목이라고 밝혔다.
구매 단가 증가가 상대적으로 백화점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던 2010 년 상반기와는 달리 하반기부터 구매건수 증가가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고, 이른 최근에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업체 전반에 걸친 구매 단가-구매 건수 반전만큼 현대백화점의 성장률 역전도 인상적"이라며 "지난 2008 년 이후 줄곧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업계 평균을 하회했으나,지난해 년 8 월 중동점 리모델링, 비핵
심 점포의 집객력 개선 등에 따라 성장률 제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조만간 업태 내 밸류에이션 저평가 해소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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