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바이로메드는 계약금 10만 달러와 향후 제품 개발과정에서 460만 달러(마일스톤)를 받게 된다. 또한 인라이튼 측이 제3자에게 기술이나 제품 판권을 넘길 경우 바이로메드 측은 그에 상응하는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이 약물이 인체로 들어오면 TAG-72를 인지해 결합하고, 이후 특이한 형광물질을 발현한다. 이를 CT(컴퓨터 단층촬영) 등 영상장비를 통해 확인함으로써 암세포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는 개념이다. 회사 측은 현재 유방암, 대장암, 위암, 난소암 등 암세포를 진단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07년 바이로메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았으며, 이를 활용한 항체치료제를 개발해왔다. 김현국 바이로메드 상무는 "암진단을 위한 항체 기술은 세계 1위 제약사인 화이자를 비롯해 제넨텍, 다이이찌산쿄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뛰어든 유망분야"라며 "특히 진단용 항체분야는 치료용 항체에 비해 개발기간이 짧아, 비교적 빠른 시일 내 수익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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