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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공판' 35번 치아 발치에 대한 의문점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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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공판' 35번 치아 발치에 대한 의문점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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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MC몽의 병역 비리 관련 4차 공판이 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됐다. 이번 공판에는 사건의 쟁점인 35번 치아를 발치한 치과의사 이모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35번 치아를 발치하는 과정에 대한 심문이 진행됐다. 검사 측에서 제시한 35번 치아 발치에 대한 의문점은 무엇일까. 크게 3가지를 주목해볼 수 있다.
의문1. 35번 치아 발치 전 X-레이 촬영을 하지 않았다. 왜?
이모씨는 2006년 12월 10일 경 MC몽의 35번 치아를 발치했다. 이날 X-레이 촬영은 이뤄지지 않았다. 검사 측은 "발치를 하면서 X-촬영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냐"고 질문했고 이에 대해 이씨는 "(치료 후) 한 달 정도 된 경우 X-레이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 문진(질문)과 타진(치아를 두드려 보는 것)을 통해 진단했다"고 답했다.

의문2. 문진과 타진 외 발치 근거는?
검사 측은 "문진과 타진, 즉 MC몽의 통증 주장만으로 발치를 한 것이냐"고 이씨에게 되물었다. 이에 대해 이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의사적인 소견으로 발치하는 편이 더 치료가 용의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다수의 치아가 발치된 상태였고 수복(크라운 등 보철 치료를 뜻 함)이 필요했다.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치아(35번 치아)는 빨리 발치하고 수복치료를 진행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며 "MC몽의 치아 상태는 발치할 치아를 선별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했다"고 발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의문3. 군 면제를 위한 거짓 통증의 가능성은?
마지막 의문점은 이번 MC몽 병역 기피 의혹의 중심적인 질문이었다. 35번 치아 발치를 위해 거짓으로 통증을 호소한 것이라는 추측은 하지 않았냐는 것. 이에 대해 이씨는 "병사용 진단서에 대해 문의를 했으므로 군 면제를 염두 해 통증을 호소 할 수도 있었다고 추측했지만 기본적으로 환자가 거짓으로 통증을 호소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어 "이런 사건에 휘말리는 것을 원치 않아 신중을 기했다. 다른 치과의사 신모씨에게 문의했고 '인터넷으로 치아저작가능점수를 산정하는 표를 다운받아서 계산해봐라'라는 조언을 들을 수있었다"며 "산정결과 35번 치아 발치와 상관없이 면제에 해당하는 점수였고 MC몽에게 이 사실을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35번 치아를 발치한 이씨의 진술대로라면 MC몽은 35번 치아를 고의로 발치하지 않았다. MC몽이 먼저 35번 치아를 발치해 달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며 이씨가 먼저 제안했고 MC몽은 동의한 것이라는 것이 이씨의 주장이다.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해 중심에 있는 35번 치아 발치가 고의발치가 아니라는 증언이 나오면서 사건의 판결이 어떻게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MC몽의 5차 공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519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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