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8일(한국시간) 우즈의 유러피언(EPGA)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 프로암 파트너로 핸디캡 9의 마이클 로웰 미국 육군 중령이 당첨됐다고 전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당초 이번 흥행을 위해 우즈의 파트너를 온라인을 통해 추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무려 1만6000대 1의 경쟁률이었다.
로웰은 "기적이 일어났다"며 환호했다. 우즈의 아버지 얼 우즈가 베트남 전쟁에 두 차례나 참전한 미군 중령이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인연도 있다. 얼 우즈는 참전 당시 남베트남 중령이었던 규엔 T. 퐁과 함께 전투를 치른 뒤 그의 용기를 닮으라고 퐁의 별명인 '타이거'를 아들 이름에 붙였다. 프로암은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에서 열린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