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새학기 교복값 한시름 덜었네
-스마트 전년동기비 3% 낮춰···아이비는 작년가격 유지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중ㆍ고등학교 교복값이 지난해보다 최고 3%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스마트, 스쿨룩스, 아이비클럽 등 국내 교복업체들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교복값을 낮추거나 동결할 계획이다. 최근 물가급등에 따른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반영하고, 정부의 교복값 안정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 학생복은 올해 동복 출고가를 전년동기대비 3%가량 낮췄다. 지난해 10%가량 가격을 내린바 있는 이 업체는 올해도 가격을 소폭 인하하며 매년 신학기마다 제기됐던 교복 가격 '거품논란'을 잠재울 전망이다.
스마트 관계자는 "설 이후 본격적인 구매시즌이 돼 봐야 알겠지만 지난해보다 판매가격이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3%가량 가격을 인하했던 스쿨룩스는 동복가격을 전년과 동일하게 20만~22만원 선으로 책정했다.
스쿨룩스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대비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였고, 원부자재 가격이 상당하게 인상됐지만 시장상황을 고려해 본사의 이익율을 감소해 전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말했다.
아이비클럽의 경우도 지난해 책정한 10% 인하된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아이비클럽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사용하는 원단가격이나 대리점별 가격이 소폭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각 교복업체들은 가격은 동결하면서도 기능성을 부각시키며 차별화한 제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바지나 치마의 허리부분에 매직밴드 등으로 성장기 청소년들이 무리없이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치마 안감에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은사를 활용하는 등 활동성이 강화된 제품들이 눈에 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