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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선장 건강상태는 "가벼운 농담도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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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삼호주얼리호 석해균선장이 인공호흡기와 호흡관(기관 튜브)이 제거되고 18시간 동안 짧은 농담을 할 정도로 의식이 뚜렷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학병원과 석선장가족에 따르면 4일 " 3일 오전 8시32분 인공호흡기와 호흡관(기관 튜브)이 제거된 후 자가호흡을 하다 4일 새벽 2시30분께 급성 호흡부전증 증세를 보여 3시20분께 호흡 보조장치를 다시 달고 인공호흡기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밤새 두 차례(오후 8시, 11시) 면회를 한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목이 마르다. 집에 가고 싶다' 등과 같은 간단한 말을 하셨다"고 전했다.

또 이날 밤 몸 상태를 살피던 이국종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이 "연평도 사건을 기억하냐"고 묻자 석 선장은 "해병이 아주 잘했지"라고 몇 달 전 상황을 기억했다고 한다.

의료진이 병실에 붙여놓은 해군마크를 보고는 "나도 해군이다"라며 재치있게 농담도 하고 가족들이 삼호주얼리호 갑판장 등 선원 이름을 대자 "잘 안다"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일상적인 대화를 나눠 정상적인 뇌기능을 보였다.
석 선장이 3일 의식을 회복한 후 기억을 많이 되찾는 등 정상인과 같은 뇌기능을 보인 점으로 미뤄 뇌에 특별한 손상은 없는 것으로 의료진은 판단하고 있다.

병원 측은 4일 새벽부터 자가호흡이 어려워 호흡보조 장치를 다시 단 석 선장을 무의식 상태로 되돌려 놓고 약물치료를 하고 있으며 며칠 상황을 지켜보면서 기관튜브 제거 및 정형외과 수술 등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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