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5843억 39.5%↑..수주 18조 사상 최대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46억원, 영업이익 5843억원, 당기순이익 5448억원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순이익 등 모든 실적이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5%와 19.3% 늘었다.


특히 4분기 실적이 좋았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1026억원과 12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6%와 103.8%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18조3555억원으로 전년보다 16.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48조5000억원(2010년 12월말 기준)으로 안정적인 4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의 실적 호조는 지난해 해외부문에서 플랜트ㆍ건축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현장 매출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율은 전년 4.5%에서 5.8%로 개선됐다. 순이익은 계열사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와 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 등으로 크게 늘었다.


영업실적 개선으로 재무건전성도 대폭 향상됐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건설의 차입금은 9555억원인데 여기서 현금보유액 1조4133억원을 제하면 순현금 4578억원을 보유하게 돼 실질적인 무차입경영이 실현됐다. 단기차입금 비중은 75%에서 38%로 낮아졌으며 부채비율도 167.4%에서 152.3%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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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 불황으로 국내 주요 건설사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가운데서도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며 "2009년 이후 수주한 수익성 높은 해외공사가 매출에 본격 반영되며 해외공사 수익률이 크게 좋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20%와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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