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예술품 시장..크리스티 최대 매출 기록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적인 예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에 예술품 경매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티는 지난해 33억파운드(약 52억5000만달러)의 예술품을 팔아 매출액이 2009년 보다 53% 늘었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매출액 31억파운드를 뛰어 넘어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남겼다.
주시 필카넨(Jussi Pylkkanen) 크리스티 유럽 회장은 "신규 고객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예술품 경매 시장은 당분가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크리스티는 향후 5년간 온라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중국 본토 신규고객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크리스티에 신규 가입한 회원 수는 2009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예술품을 구입한 신규 회원 수는 13%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에서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2009년의 두 배인 13억파운드의 매출 기록을 남겼으며 유럽에서는 9% 늘어난 11억파운드, 홍콩에서는 두 배 이상 증가한 4억658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크리스티와 예술품 경매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더비도 지난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 정확한 매출 집계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소더비는 지난해 경매 실적으로 43억달러를 거둬 2009년 23억달러 보다 87% 늘었다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