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공휴일, 어떻게 바뀌었을까?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 ‘설날 공휴일’ 변천사 공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이 설날 공휴일의 변천과 관련된 소장 기록물을 27일부터 대통령기록포털(http://www.pa.go.kr)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에 제공하는 기록물은 문서 4건, 시청각 기록물 1건 등 총 5건으로 이를 통해 역대 대통령 재임기간별 설날 공휴일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다.
기록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통 명절인 설날 공휴일은 국가정책의 변화에 따라 축소 또는 확대됐다. 실제 19세기 을미개혁기 태양력과 함께 도입된 양력설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공식적인 ‘설’로 인정받은 반면 음력설은 민간에서 지내는 사적인 설로 간주됐다.
하지만 1985년 설날 명칭에 대한 다양한 논의 결과 음력 1월1일을 ‘민속의 날’로 지정하고 1989년 2월 설날 공휴일을 현재와 같이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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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98년 12월에는 IMF 이후의 경제난 타개와 이중과세의 낭비를 막기 위해 양력설 연휴가 하루로 축소됐다. 이로인해 생산성 향상을 이유로 1999년부터 시행하자는 경제단체와 익년도 달력을 이미 제작한 인쇄업계의 2000년부터 시행하자는 주장이 동시에 제기되기도 했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양력설과 음력설로 병존하던 설날은 이런 법제적 뒷받침으로 민속 명절 본래의 위치를 되찾을 수 있었다”며 “전통문화와 세시풍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우리 국민들의 노력으로 설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추석과 함께 민속최대의 명절로 정착될 수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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