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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후 첫 전경련 방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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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24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직접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당선자 시절인 2007년 12월 첫 행선지로 전경련을 방문했으며,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처음으로 30대 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애착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수출·투자·고용확대를 위한 대기업 오찬 간담회'라는 명칭에 걸맞게 "대기업이 올해 투자에 적극 나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성장에 적극 협력해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업인들이 경제위기를 이기는 데에 적극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지난해 수출 4650억달러로 세계 7위 수출국으로 부상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경제위기를 극복한 나라로 평가받게 된 데에는 기업인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비즈니스 서밋' 행사를 개최하면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올린 것은 기업인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이끌었기 때문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치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해 정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대기업 총수들이 발벗고 나서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올해도 이같은 기업간 협력, 노사관계 등에서 총수들이 애착을 가져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의 이번 전경련 방문은 여러 해석을 자아내고 있다. 우선 지난해 동반성장과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이 대통령의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집권4년차를 맞아 5% 경제성장과 3%대 물가안정을 달성하기 위해 기업인들의 각별한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경제성장 목표는 크게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압박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경제정책의 가장 우선적인 목표로 두고 있다"며 "정부 부문은 물론 기업들의 협력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물가와 관련해 "기름값이 묘하다"고 발언한 뒤, 정유업계가 크게 긴장하는 등 오해와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전경련 방문은 기업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몸소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경제성장과 물가안정, 친서민 정책 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을 잡고 나가자는 뜻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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