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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반대’ 당론에 반기 든 도의원, 안희정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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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자유선진당 소속 18명, “정부 대립각 그만 세우고 도정에 보탬 되는 쪽으로 행정 펼쳐라”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소속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20일 안희정 도지사에게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국비확보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소속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20일 안희정 도지사에게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국비확보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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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소모적인 4대강 사업 논란을 멈추고 국비확보에 나서라.”

충남도의원들이 안희정 도지사에게 쓴 소리를 건넸다.

그것도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 소속 도의원들이 모두 모여 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과 교육의원들만 빠졌다.
한나라당 소속의원들의 4대강 찬성발언은 중앙정치와 맥을 같이 하지만 자유선진당 의원들의 4대강 찬성의미 발언은 논란이 될 전망이다.

자유선진당의 경우 이회창 대표로부터 소속 국회의원들이 4대강 사업에 반대입장을 나타내는 가운데 소속 도의원들이 4대강 사업에 “실속없는 중앙정부와의 소모전을 중지하고…4대강 사업이 도정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라고 찬성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들은 20일 도청기자실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소송단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모두 패소했다”며 “안 지사는 실속 없는 중앙정부와의 소모전을 멈추고 대다수 도민들 입장에서 4대강 사업이 도정에 보탬이 되는 쪽으로 행정을 펼쳐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서해안 기름유출사고가 생긴 지 3년이 넘었으나 배상청구액 1조2000억원 중 153억원의 배상금만 줬다”며 “안 지사는 삼성중공업 책임자를 직접 만나는 등 대화와 소통을 통한 적극적인 해결을 시도하지 않았다. 삼성과 중앙정부에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와 설득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나머지 배상금이 지급되도록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도청 신도시와 관련, “도청 신도시, 그 중 도청사 신축 및 진입도로 개설사업에 필요한 돈은 4558억원”이라며 “이 중 국비 지원요구액 3404억원 중 올까지 확보한 금액은 931억원에 그치고 있다. 나머지 2473억원은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대책을 빨리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도의원 대표인 이준우 의원은 이날 성명 발표 이유에 대해 “4대강 사업이 법적으로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결났으니 대립각은 그만 세우고 의회와 합심해 국비확보에 매진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과학벨트나 세종시, 내포신도시, 서해안 유류사고 등의 사업에 대해 안 지사는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풀고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달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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